《주홍색 연구》A Study in Scarlet. 전설적인 명탐정 셜록 홈즈가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다.

주홍색 연구 애드가 앨런 포우와 에밀 가보리오에 착상하여 탄생한 역사상 가장 유명한 명탐정 셜록 홈즈는 1887년 첫 번째 작품인 《주홍색 연구》를 통해 데뷔를 한다. 《스트랜드 매거진》을 통해 소개된 이 단편은 평론가들 사이에선 그다지 큰 호평을 받지는 못했으나 셜록 홈즈와 그의 파트너인 왓슨 박사의 기묘한 콤비를 매력적으로 그려내어 인기 시리즈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후 폭발적인 히트를 기록하면서 셜록 홈즈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자 저자 코난 도일은 캐릭터에 실증을 느껴 몇 번이나 집필을 중단했지만, 독자들의 성화를 못 이겨 소설을 계속 이어간다. 오늘날 셜록 홈즈 이야기는 전세계에 추리소설의 대중화를 이끈 출발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 미스터리 소설로 각광받고 있다.

홈즈는 문학 · 철학 · 천문학에 관한 지식은 전무하지만, 식물학 중에서도 독물(毒物)에 관하여 정통하며, 화학 · 해부학 · 통속문학에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바이올린을 잘 켜며, 봉술(棒術) · 권투 · 검술 · 유도의 달인(達人)이다. 홈즈의 이름이 세계 각국에 소개되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 이유는 그의 이상한 성격과 탁월한 재능, 그리고 그의 친구 왓슨 박사와의 절묘한 대조에 있다.

사랑하는 여인의 원수를 갚기 위해 30년간 복수의 칼을 갈아온 한 남자의 완벽한 살인극. 미궁에 빠진 사건을 완벽하게 추리해 가는 홈즈를 보는 왓슨의 감탄!

《모레》The Day After Tomorrow.

모레 소설의 본질적인 목적이 읽는 재미를 제공하는 데 있다면 이 소설은 갖추어야 할 요소를 모두 갖춘 작품이다. 한마디로 '모레' 는 치밀한 구성과 발빠른 전개에 의한 스피디하고 긴박감 넘치는 흥미뿐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끼지 않는 사랑, 생사를 넘나드는 사나이들의 끈끈한 우정도 보여 주고 있다.

스릴러 소설의 경우 대개는 상황의 전개에 치중하다 보면 논리적 비약과 우연이 겹치거나, 상반되는 목적을 지닌 양편이 격돌하여 무자비하게 서로를 살해하는 과정에서 '스릴러를 위한 스릴러' 가 되어 본연의 흥미가 반감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는 서로 톱니바퀴처럼 물려들면서 숨막히게 벌어지는 사건들로 소설적 흥미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탄탄한 구성으로 우연이 끼어들 소지를 없애 버렸다.

미국인 정형외과 의사 폴 오스본은 제네바에서 열린 의학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아름답고 이지적인 레지던트 베라 모느레를 만나 열렬한 사랑에 빠진다. 그녀를 좇아 파리에 왔다 28년 전에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남자 앙리 카나락과 마주치게 된 그. 오스본이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의문을 밝히려는 순간, 알 수 없는 조직에 의해 카나락이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폴은 아버지의 죽음 뒤에 거대한 음모가 숨어 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한편 머리 없는 일곱 구의 시체를 추적하고 있던 형사 맥비는 그 시체들이 비밀리에 이루어진 어떤 실험의 흔적이라는 추리를 하고, 그 사건들에 얽혀 있는 폴 오스본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뿌리를 알 수 없는 갑부 엘튼 리바제를 위해 독일의 많은 유명 인사들이 베를린으로 모여든 이유는? 머리 없는 일곱 구의 시체와 몸체가 없는 단 하나의 머리 사이에는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그 조직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기에, 접근하는 사람들은 모두 살해되는 것일까?